Wednesday 24 December 2008

망국(亡國) 앞에 춤 추는 자, 누구인가?



우리나라는 지금,
가난해졌다.
설혹,
여전히 당신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하더라도.
그렇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보면 알게 될 일이니..
나는 굳이 당신더러 그것을 알라고 재촉치 않겠다.

이 밤,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 나라가 망하면 누가 춤을 출까.'하고.
이 나라가 망하면 우는 사람이야 짐작치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고,
나라 팔아먹고 꺼이꺼이 웃었을 이완용이 같은 작자가 21세기라고 안 나오리란 보장은 없으니,
분명, 덩실덩실 춤을 추는 자가 있을터인데
그게 누구냐는 거다.



물론,
내가 내 입으로 누군지 안다고 할 수는 없다.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일신의 안위가 걱정되어서일 수도 있고.
어쨌든, 머잖아 누군지는 곧 알게될 테다.
다들 우는데, 웃고 있는 놈이 있다면 바로 고 놈이지 뭐~

망국(亡國)!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나는 지금부터 곡(哭) 할란다!

cepums, Be S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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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2009/01/06 11:12)
저는 이완용같은 작자가 21세기에 이미 많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의견이 다를 수도 있겠으나,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헐값에 팔아먹은 놈들이나, IMF를 틈타 자본시장을 개방하여 은행들을 모두 외국에 팔아먹은 놈들, 미국 축산업자들 배불리겠다고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최소한의 검역주권마저 팔아먹은 놈들, 시민들의 삶이 피폐해질 것이 자명한대도 대책도 없이 FTA를 맺어버린 놈들... 삼성을 이씨 일가의 것으로 만드는 일을 정당화해준 특검과 재판부들도 비록 이씨일가의 국적은 한국인이나 그 개인에게 나라를 팔아먹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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