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2 May 2006

하나님의 휴지통



하나님의 휴지통에서,
구겨진 종이 하나를 꺼내 펴 보았다.

"사울"


사울.
이스라엘의 첫 왕.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자가 아니었던가!
그러나 그는 죽음에 이르러서도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았다.

또 다른 구겨진 종이 하나를 펴 보았다.

"솔로몬"


솔로몬. 지혜의 왕.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 할 수 있도록 허락되었던 자.
이스라엘 최대의 융성기를 누린 왕이었다.
그러나 그도 말년에 이르러서는 하나님을 찾지 않았고, 그런 채 땅에 묻혔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휴지통에 처박혀진 거다.

한 때는 하나님의 종으로 꽤나 잘 쓰였던 이들인데
그 한 때가 지나고 나니
이렇듯
하나님의 휴지통 속에서나 그들의 이름을 발견하게 되는구나!

이 글을 보는 누구든,
하나님의 일꾼으로 뽑혀 현재 잘 쓰이고 있든,
이전만큼 잘 쓰이지 않아 "예전만 못하다" 소리를 듣고 있든,
잊지 마시오.
언제나 마지막엔 하나님께로 꼭 되돌아가야 한다는 걸.

SQNY, Tr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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